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뿌리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대전시는 제조업 육성 계획을 연내에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전통제조업은 첨단 벤처기업 등 전략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와 시의 제조업 비중은 지난 2010년 말 기준 17.3%로 전국평균 27.7%보다 10% 정도 낮았다.
시는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과 서비스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제조업 육성지원을 통해 제조업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2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제조업체 수도 2010년 말 6412개에서 2020년 8000개까지 끌어올려 제조업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조업 육성 계획은 뿌리산업 육성, 기존사업 내실화, 제조업 역량강화, 산업용지 확보 및 전략적 기업유치지원 등 4대 전략 17개 과제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40여 년 동안 지역경제를 견인해 왔으나 최근 3D 산업 및 공해업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조, 용접, 열처리 등 뿌리기업과 기계, 금속가공 등 전통 제조업을 본격 지원에 나선다.
시는 가칭‘뿌리산업 진흥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공정개선 및 환경시설 등 개선을 지원하며, 대전·대덕산단 및 벤처협회 등에 분기별로 기업애로 해소 이동민원실을 운영키로 했다.
또 대전산단 재생사업에 따른 대체 부지를 제공하고 제조공정 중에 있는 도장시설은 총량 범위 안에서 입주가 가능하도록 관련부서와 협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기업지원 제도를 보완해 대학 및 청년 창업 500 프로젝트 사업추진 시 제조업 창업을 우대하고, 정책지원 자금을 27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확대와 함께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국내외 마케팅 인프라도 확대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신성장 동력을 부여하기 위한‘스타기업(중견기업) 육성 계획’과 전통제조업과 첨단기술 융합을 위한 투자조합 출자, 기업 창조경영을 위한 문화경영활동 지원,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추진, 전략산업 지속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전기업부지, 개별용지, 산업 용지 전환 등 전략적 기업 유치·지원을 위한 공조시스템을 가동하고 기업유치 수요를 대비해 시기별, 규모별, 선호도별 연차별 산업용지 공급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하윤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제조업 육성 계획을 알차게 추진해 정부의 ‘뿌리산업 육성사업 중견기업 3000-프로젝트’ 등과 연계한 국비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대전산단 재생사업 성공적 추진 및 뿌리산업 육성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경주할 것 이라고 밝혔다.
| 
뿌리산업 등 제조업 본격 육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