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박주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동아트홀에서 경기 꿈의학교‘히어로를 찾아서’작품발표회가 열렸다.
▲공연을 끝나고 단체 사진촬영
2일 어린이와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히어로를 찾아서’발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20명이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 마다 4시간씩 수업을 통해 키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이날 발표회는 그간의 결과물로 ‘5남매의 꿈’, ‘색깔 없는 꽃’, ‘아이와 강아지’ 등 순수창작극과 문래빗(웹툰)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학생들은 작품 발표를 위해 스스로 각본하고, 배역을 정한 뒤 대사를 암기했으며, 무대와 소품, 의상 등을 직접 챙기는 등 열정을 불 태웠다.
▲아이와 강아지' 한장면
특히 작품 중 ‘아이와 강아지’는 내안의 히어로를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보여줬는데 주인공인 아이가 너무도 슬프게 우는 장면에서는 관객들도 작품에 몰입되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모든 발표가 끝나고 꿈의학교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고, 학생들은 그동안 새로운 것들을 배우느라 힘은 들었지만 소중하고 알찼던 경험들을 하나하나 쏟아내며 아쉬워했다.
히어로를 찾아서’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드는 기획부터 제작, 발표까지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삶의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했다.
▲왼쪽부터 정일만·이미숙· 한미선· 안용세 선생
한미선 꿈지기 선생은 “첫 오리엔테이션 하던 날, 다양한 학년이 모이자 당황하던 학생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며 “예술의 힘인지 아이들의 선함 때문인지 단 하루 만에 중3학생은 초1동생을 등에 업고, 고학년은 어린 동생들 손을 꼭 잡으며 서로 서로 챙겨주고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수진 학생은 “‘아이와 강아지’에서 강아지 역할을 맡았는데 오늘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보람 있었다”며 “그동안 친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히어로를 찾아서’는 경기도교육청 ‘2019 경기 꿈의학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지원하고 촉진하는 것으로 학교 밖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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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아카데미‘히어로를 찾아서’경기도 꿈의학교 작품 발표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