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와 개발 추진으로 서수원·구도심에 활력
수원시는 19일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을 본격화하며 도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간 지연됐던 서수원 지역의 숙원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구도심 재개발과 도시재생 규제 완화로 도시 전역의 균형 발전이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 입북동 일대 35만㎡ 규모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12년 만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역시 26만㎡ 규모로 첨단 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며 서수원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향후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는 전담 조직인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신설해 반도체·바이오·AI 등 첨단기업 유치에 나섰다.
구도심에서는 노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0개 구역을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로 선정하고, 주민 제안형 정비 방식 도입으로 참여 폭을 넓혔다. 특히 화성 성곽 주변 지역의 건축 규제가 완화되며 지동·우만동 등 4곳이 처음으로 재개발 후보지에 포함됐다.
또한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관광·숙박 복합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국비 등 2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R&D 사이언스파크와 이노베이션밸리로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시키고, 구도심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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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첨단산업·도시재생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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