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김삿갓면은 12-13일까지 도농교류 이벤트로 방랑시인 김삿갓의 숨결을 만날 수 있는 도시민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김삿갓면은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의 생가와 묘, 문학관 등이 있고 청정 자연과 함께 즐기는 체험프로그램과 농촌체험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마을이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들이 직접 김삿갓면의 역사·전통·자연자원의 특성을 살려 개발한 프로그램들이 1박 2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민 9가족 총 37명이 초청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김삿갓 과거시험’은 아이들이 하루 동안 김삿갓이 되어 삿갓과 도포를 차려입고, 김삿갓이 실제 걸었다고 알려진 과것길과 지친 몸을 달래던 주막을 거쳐 과거시험을 치르는 여정까지 해설사와 함께한다.
외씨버선길 중 김삿갓 방랑옛길 걷기’와 묵산미술관에서 ‘한시와 수묵화 배우기’, 주막에서 ‘잃어버린 노잣돈 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해설을 듣고 직접 경험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과거시험(백일장)’을 치러 장원을 선발한다.
이외도 가족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달고나’, ‘사진으로 듣는 모운이야기’, ‘천렵체험’, ‘산약초 액기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권역주민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지역의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역사·전통·자연자원을 도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도농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삿갓면에서는 이번 도시민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의 고유 자원이 담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여러 가지 코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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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김삿갓면,체험프로그램 초청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