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7일 최대의 숙원사업인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오는 30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최종선정 발표된다.
도는 지난달 27일 분기역추진위원회 9차 회의 결론에 따라 15개 지자체(제주도 제외) 추천, 5개 기본평가항목별 1명씩 총 75명으로 평가단을 구성, 이들의 합숙평가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곧바로 확정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본보가 확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기역은 오는 28일부터 30일 오전까지 충북 충주시 모처에서 합숙평가를 실시한 평가단의 평가점수결과를 토대로 청와대 보고를 생략한 채 분기역추진위 추인만으로 최종확정 된다.
청와대 보고를 생략한 것은 건교부가 이 같은 분기역 최종선정 발표 계획을 이미 보고해놨기 때문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여러 경로에서 분석한 결과, 분기역 선정에 열쇠를 쥐고 있는 평가위원들은 오송 60%, 천안 40%의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북도의 13년여간의 눈물겨운 유치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는 것 아니냐는 재경 충북인들의 설렘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75명의 평가위원이 결정할 상황이긴 하지만 정부는 진작부터 호남철 오송분기역을 내심에 뒀고, 국토연구원 용역결과도 이같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호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영남권, 강원권의 상호 접근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와의 접근성 등 오송분기역만이 이 같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부처의 한결같은 중론으로서 30일 확정발표키로 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충청권 출신 열린우리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도 건교부로부터 30일 오후 확정발표 계획을 통보 받은 바 있다”고 본보취재를 재차 확인한 후 오송은 그 당위성이나 모든 여건에서 대전 및 천안을 앞서는 것이 기정사실인 바, 좋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철 분기역 30일 최종선정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