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주)가 지난 9일 군청을 방문 김동성 군수를 면담한 후 단양지역경제 활성화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16,500,000원 상당의 단양사랑 상품권을 구입한 것과 관련 정작 인근 주민들로부터는 선심성, 전시성, 사태 무마성 선행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시멘트회사 인근 주변 농지가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활로 대책은 뒷전이면서 군에 지역사랑 운운하며 상품권을 구입하는 알량한 행위는 사태를 무마해 보려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자구책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한일시멘트의 이 번 선행을 곱지않은 시각으로 보고있다.
한일시멘트는 61년 국내시멘트 회사로는 2번째로 출발하여 72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표적 시멘트 회사로 단양공장을 비롯한 21개의 분공장과 유통기지를 갖고 있는 국내 시멘트회사 중 가장 재무구조가 탄탄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3년부터 3년 연속 시멘트 산업부문 존경받는 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얼마전 인근지역의 환경오염 실태가 드러나면서 외부적으로는 존경받는 기업이란 허울 좋은 포장 이면에 지역주민들은 환경오염에 삶의 터전을 일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방송과 지면을 통해 보도되면서 최근 한일시멘트로서는 심각한 기업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시멘트가 지역사랑에 동참한다는 미명하에 상품권을 구입한 행위가 단양지역 주민들에게 순수하게 받아들여지고 호의적으로 비춰질리는 만무하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반응이다.
주민들은 "시멘트회사가 진정 지역주민들을 생각하고 잘못을 안다면 현재 환경오염으로 삶의 터전을 일어가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라며 "이런 눈가리고 아웅식의 선심을 쓰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 기겠지 라는 태도로는 단양지역 주민들의 돌아선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내실경영과 신뢰, 인간존중의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40여년이 지나도록 노사분규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노사화합의 모델이 되고 있는 한일시멘트가 과연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도 원성과 분노를 끌어 안아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으로 원만한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멘트업체 복지기금 생색내기 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