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와 항해중 암초에 좌초된 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꾼과 선원 등 7명이 해양경찰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12일 오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명도 앞 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꼼짝 못하던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낚시꾼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레저보트에는 조모(48, 군산시)씨 등 2명이 타고 바다낚시를 하던 중 변속기어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해양긴급번호 ‘122’로 구조요청을 해와,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군산 비응항으로 예인됐다.
이에 앞서 11일 밤 11시께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북쪽 500m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군산선적 어선 H호(9.77톤)가 좌초되어 군산해경 경비함정 5척이 긴급출동 했다.
이날 자정 무렵 H호에 타고 있던 선장 정모(41, 군산시)씨와 선원 총 5명은 군산해경 경비정(P-91정)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상에 국지성 농무로 인해 항해 중 어망에 걸리거나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며 “항해중에는 반드시 항로 견시 활동을 강화하고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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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조난선박 2척 7명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