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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논의 근거 제시하며 차분하게 진행해 가야 주장
여수.순천.광양 도시통합에 대한 논의가 최근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광양지역의 부정적 입장이 만만치 않다.
특히 광양지역의 경우 시의회, 시의회 자문단의 부정적 입장 발표에 이어 시민사회진영까지 부정적 입장을 발표해 도시통합에 대한 논의를 차단해가고 있다.
25일 광양시민단체협의회와 광양진보연대는 '일부 언론과 단체의 일방적인 3개 시 통합 여론몰이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도시통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들은 입장발표를 통해 그동안의 논의는 통합대상 지역민들에게 통합의 장단점, 절차와 과정, 주민들의 삶과 지방자치에 미치는 영향 등 기본적인 사항들이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 "일부 언론과 단체들이 일방적으로 통합 여론몰이에 나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비현실적이고 근거 빈약한 일방 주의적 통합논리는 면밀하게 검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행정 구역이 넓고 인구가 많을수록 시민들의 지방자치 참여와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을 기회가 줄어들고, 소수지역 주민이 소외되는 현상, 지역 주민들 간에 원활한 소통이 막히면서 갈등이 늘고, 행정구역 내의 지역 간 발전수준의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 올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들은 "이런 단점을 안고 있는 통합을 일부 언론과 단체들이 검증되지 않은 논리를 앞세우고 있어 안타깝다"며 통합 논의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들을 제시해 신중하면서도 차분하게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광양시의회 의정자문위원들도 광양만권 도시통합에 대해 '先 지방분권, 後 지방행정 체제 개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시기상조' 입장을 밝혔다.
함께 지난 6월 24일 광양시의회는 광양만권 도시통합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시점의 도시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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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과 단체 통합 여론몰이 중단되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