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9일 최근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갈수록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 관내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7월 9일 광주시청에서 대부업 지방유관기관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대부업과 관련이 있는 금융감독원,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5개 자치구 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치구별 대부업관련 업무 추진상황보고와 함께 금융감독원,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등 기관의 시책이 발표되었으며 특히 경찰청의 대부업관련 범죄의 유형 및 단속 추진 상황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대부업 유관기관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하였으며, 「기관별 불법대부업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市는 앞으로 각 기관별로 대부업 불법신고센터를 운영토록하고, 지역별로 합동단속반을 2개조로 편성하여 이달부터 적극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임우진 광주시 행정부시장(대부업유관기관협의회 의장)은 “영세서민들이 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하여 자행되고 있는 고금리에 의한 폭리행위, 불법추심 등 불법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특히, 대부업체의 횡포가 완전 해소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주시에는 560여개(동구122, 서구176, 남구 65, 북구148, 광산구49)의 대부업체가 있다.
광주시 대부업체 지도단속 강화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