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리현일 기자 =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7박 9일의 일정으로 유럽을 출장중인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의 행보에 관광성 외유 논란이 일고 있다.
주철현 시장은 지난 11일에 바스프 본사를 방문하고, 12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베르살리스사를 방문, 이낙연 전남지사와 함께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사의 1,500억원 규모의 합성 고무 생산 공장 신설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그러나 주시장은 방문 3일째일 지난 13일부터 오전 밀라노 EXPO장을 견학한후 터키의 휴양도시인 보드룸으로 이동한 뒤 보드룸과 이웃 그리스의 파트모스에서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터키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보드룸은 인구는 약 3만5000명이며 작고 아담한 휴양지이며, 성 요한이 요한묵시록을 썼다는 파트모스 섬은 남북길이 16km이고 동서길이 9km, 인구 약 2천5백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관광객을 상대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시에 따르면 보드룸과 파트모스 방문은 ‘세계 아름다운 만 클럽’ 갈립-거 회장 초청으로 진행됐으며, 보드룸 도지사와 시장 면담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이 “해양시설을 견학하고 세계 아름다운 만 클럽과 교류 홍보사항을 협의한다”는 명목으로 4일간이나 잡혀있다.
또한 여수에서 따로 출발한 ‘아름다운 여수만 클럽“회원들과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는 “보통 패키지 여행의 경우 두 곳 모두 돌아도 하루나 이틀을 잡는 곳이다”며, “ 관광이나 휴양 목적이 아니면 4일 동안이나 머무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특히 공식적인 초청의 경우 초청자가 체류비용을 부담하는 관례와 달리, 초청자인 갈립-거회장이 운영하는 호텔의 체류비용과 파트모스의 체류비용 등은 시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초청이라는 명목마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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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철현 여수시장 관광성 외유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