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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관광진흥기금이 600억원으로 증액 지원된다.
제주도는 17일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도내 관광시설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지금까지 400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연 2회에 걸쳐 지원하던 것을 내년 600억원으로 대폭 증액키로 했다.
현재 관광진흥기금은 기존의 관광호텔, 휴양콘도, 휴양펜션 등 단순 숙박시설 위주의 지원에서 전문·종합휴양업 신축, 공연장, 유람선 건조, 관광식당 건축 등 다양하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선박 등 융자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선정토록 함으로써 관광사업에 대한 민간자본 투자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융자지원된 관광진흥기금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55건에 800억원으로, 국민관광시설 확충 24건, 356억원 관광숙박시설 신·증축 14건, 257건 공연장·박물관 신축 등 5건, 147억원 관광기념품 개발 및 관광사업체 운영 12건, 40억원 등이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진흥기금이 증액 지원됨으로써 도내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효과와 지역경제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관광진흥기금만의 차별화한 융자지원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운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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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관광진흥기금 600억원으로 증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