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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군산항공대 활약 빛나
한밤 중 서해상을 운항하던 선박이 침몰해 선원 3명이 무인도에 고립되었으나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 헬기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군산항공대(대장 김성열)는 지난 21일 오전 7시 40분 충남 보령! 시 오천면 소길산도에서 H호(40t, 운반선) 선장 김모(51, 경남 통영시)씨 등 3명을 긴급출동한 헬기편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군산항공대 김성열 대장은 “이날 오전 6시 50분 조난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긴급출동한 헬기가 사고지점 상공을 선회하다 소길산도 바위틈에서 불을 피워놓고 대피중인 선원 3명을 발견하고 호이스트를 이용 10분 만에 구조하게 됐다”며 선장의 신속한 판단으로 섬으로 대피해 있어서 구조활동이 수월했다”고 말했다.
선장 김씨는 21일 새벽 2시 30께 배 바닦이 파공돼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서서히 침수되자 소길산도 쪽으로 배를 몰아 바위틈에 대피해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헬기로 구조된 선원 3명을 오전 8시께 충남 대천시 155레이다 기지에 도착,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모두들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해상에는 북서풍이 12-14m/s로 불고 있었고 파도는 2-3m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소길산도에 경비함정이나 선박의 접안이 불가능해 구난헬기의 출동이 조금만 늦었으면 3명 모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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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선박 선원 3명 해양경찰 헬기로 긴급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