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정창복)는 5일 오후 2시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해수청, 해운조합, 도선사협회, SK해운 등 2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선박충돌 사고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는 울산항을 입 출항하는 선박의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기치 못한 불가항력적인 사고 발생시 인적, 물적 피해와 해양의 오염피해 발생을 억제키 위한 대책으로 열렸다.
해운항만 유관기관과 해운선사, 방제업체, 유류 취급업체, 울산항 관제센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발생한 중요 충돌사고의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고 현실성 있는 대책들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특히, 울산항은 대형 유조선과 석유 화학제품을 수송하는 선박들의 예기치 못한 선박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해양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선박 운항자의 책임 있는 운항자세와 철저한 안전점검, 항무 통신망의 24시간 청취, 음주운항 절대금지 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하여 출동사고 없는 울산항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울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해(2006년) 동안 울산항 내 외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선박충돌사고는 모두 17건으로 나타나 2005년도 12건 보다 5건, 4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 선박충돌사고 예방 간담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