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협회는 27일 논평에서 범죄집단 론스타의 먹튀를 승인한 금융위원회는 해체하고 하나은행은 5조원에 달하는 외환은행 인수 포기 선언으로 하나은행 소비자의 이익을 보장해야한다.
지난 설 명절 기간 중 대표적인 불완전 금융 상품인 키코 거래로 부도 위기로 몰린 중소기업의 대표가 생을 마감하였다. 거래를 했던 은행은 오늘 하나은행에 인수 결정이 된 외환은행이다.
외환은행은 몇 년 전 론스타라는 정체가 불분명한 사모펀드에 의해 장악이 되었고, 그 후 주가조작, 키코로 대표되는 불완전 판매, 불법 해고 등 온갖 범죄 행위까지 동원되어 수익의 극대화만 추구하며 대주주에게 고배당을 하기 위해서만 존재했다. 당연히 정당하게 돌아가야 할 금융소비자의 이익마저도 강탈됐다.
이런 범죄 행위와 소비자를 기망하는 론스타와 수년간 싸워온 외화은행 노조는 지난해 11월 17일 Occupy 여의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키코 등 파생 상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한 상태에서 론스타 경영진의 강한 압박에 의하여 판매에만 급급했다`며 `키코 피해기업과 금융소비자에 대한 공개 사과`와 `착한 은행, 좋은 은행`이 되겠다고 `금융소비자들과 약속`했다.
오늘 범죄집단 론스타를 처벌하고 빼앗긴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외환노조와 금융소비자협회 등 시민사회단체 진영의 노력은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투기자본을 비호하는 금융위원들로 인하여 무산되고 말았다.
여러 가지 증거와 증언으로 범죄집단 론스타의 정체가 만천하에 들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론스타를 규제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려 하지 않고 감싸기만 하다 5조원이라는 웃돈까지 얹어주는 만행을 저지렀다.
오늘 일을 계기로 정부 기관인 금융위원회라는 곳이 누구를 위하여 일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게 되었으며 이번 총선에서 투기자본과 범죄집단 론스타를 비호하는 세력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할 것이다.
또한 하나은행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하나은행이 지불하려는 인수 자금은 금융소비자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고, 범죄집단 론스타를 비호하는 행위이다. 지금 당장 외환은행의 인수 포기 발표를 하지 않는다면 전 국민의 하나은행 불매 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범죄집단 론스타의 먹튀를 승인한 금융위회는 해체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