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은 한나라당의 공천비리를 격렬하게 비난 성토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공천비리에 대한 언론의 비판을 환영한다. 공천비리는 국민에게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의 비판은 어디까지나 공평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불공평하고 자의적인 비판은 자유민주주의를 해치게 된다.
조선일보는 오늘자 사설에서 한나라당, 집권꿈 접고 공천장사로 나섰나라는 제목을 달고 한나라당의 부분적인 공천비리를 확대하여 공천비리 정당으로 국민의 피와 꿈과 목숨조차 못 팔게 없는 무서운 정당으로 매도하였다.
물론 그동안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정당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지 않고 공천비리등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준 것을 반성해야 한다.
그러나 그 비판은 균형감각과 객관성을 상실하였다. 여당인 열우당은 과연 공천비리를 하지 않았을까? 열우당은 국민의 피와 꿈과 목숨조차 못 팔게 없는 무서운 정당이 아닌가?
노무현은 국회의원 선거때 원도 한도 없이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을 자인하였다. 그렇다면 그는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되어 엄벌되었어야 할 범죄자에 불과하다. 대통령은 물론 모든 공직에 임용될 자격이 박탈되었어야 하므로 그는 가짜 대통령에 지나지 않는다.
경찰과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왜 노무현을 수사하지 않고 면죄부를 주었는가?
노무현에게 면죄부를 준 경찰과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열우당의 공천비리등 선거법위반에도 불공평한 수사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한나라당이 지금 올라탄 열차는 대선 필패열차라고 비판한 조선일보의 사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렇다면 노무현과 김대중의 권력연장을 원한다는 말인가?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여당인 열우당보다 우월하지만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는데 답답하다. 북한의 대남전략에 놀아난 한명숙 부부의 국무총리인준에도 그녀 부부의 위험한 전력보다 당적만 문제삼는 유치한 태도나 여야 정당이 한총련등 이적단체와 언론과의 전쟁을 강력히 지지하는 민변의 부회장이나 민변의 투사 강금실, 오세훈을 경쟁적으로 서울특별시장후보로 미는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심각한 위기에 와 있다.
언론은 언론과의 전쟁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도덕성을 공평하게 요구하여야 한다. 야당에 비판은 환영하나 더 사악한 여당을 도와주는 것은 비판의 자유를 남용하는 것으로 비판받아야 한다.
6.25 무력남침을 통일전쟁으로 미화하여 무력남침을 선동하는 반역자 강정구를 불구속 수사지시하고 노무현의 선거법위반에 면죄부를 주는 수사기관을 강력히 비판하는 언론을 기대한다.
조선일보는 언론의 정론을 회복하여야 한다. 권력이 무서워 언론과의 전쟁에 굴복하는 언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린하는 사탄의 권세에 저항하여 물리치는 순교자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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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균형감각 상실한 언론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