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조사용 포경재개 계획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
파나마시티에서 지난4일 열린 제64차 국제포경위원회(IWC)서 대표단(농림수산식품부)은 내년 5-6월에 열릴 과학위원회에 과학연구용 포경 Scientific Whaling에 대한 재개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혀서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의원은 6일 근거 없는 명분으로 고래잡이를 재개하겠다고 하는 MB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며 농식품부에 과학조사용 포경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과학적연구조사 포경 재개는 어떠한 근거로도 용납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래에 대한 과학연구는 모니터링 방식, 마취 후 시료채취방식 등 비살상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에서는 비살상방식으로 고래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호주 고래연구자들은 한국에 비살상방식 고래연구방법을 전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둘째, 과학조사용 포경재개는 고래고기의 상업적 유통을 허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고래연구시 시료채취는 고래의 극히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므로 나머지 99%는 상업적으로 유통될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과학적 포경을 명목으로 고래고기를 상업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포경을 금지하고 있으나 불법포획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상업적으로 유통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셋쩨, 정부의 이번 결정은 국제적 망신이며 국가의 위상을 격하시킬 것이다. 호주, 뉴질랜드 등 포경반대국가들은 한국의 위와 같은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뉴질랜드 총리는 “불필요하고 적절치 않은 조치로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고, 외교부장관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 또한 포경계획을 발표한 MB정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과학연구용 포경재개는 해양포유류를 보호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이고 과학적 연구를 빙자한 상업적 포경 재개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지금 즉시 포경재개 계획을 철회할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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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포경재개 계획서 제출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