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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유해성심사와 유독물 지정

기사등록 일시 : 2013-04-12 12:32:14

장하나의원(민주통합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환경부로부터 CMIT/MIT 유해성 심사 결과자료를 제출받았다.

환경부 심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보건복지부가 폐손상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애경, 이마트, 함박웃음, 산도깨비 업체의 제품에 함유된 CMIT/MIT 성분에서 흡입독성을 판정하였고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유독물로 지정한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2월 3일 가습기살균제 동물흡입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PHMG, PGH 성분의 화학물질을 함유한 옥시싹싹, 와이즐렉, 홈플러스, 가습기클린업, 세퓨, 아토오가닉의 제품에서는 폐손상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였다. 이들 제품은 보건복지부가 수거명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CMIT/MIT 성분이 함유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에서는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거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CMIT/MIT 성분 제품 : 애경, 이마트, 함박웃음, 산도깨비

장하나 의원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습기살균제피해의심사례 접수내역에 의하면 357건의 접수내역중 CMIT/MIT 성분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는 총 58명에 달하며 이들 중 사망자는 18명에 이른다. 특히 CMIT/MIT 성분제품인 “애경 가습기메이트”만을 단독으로 사용한 사용자만 5명이다.

비록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CMIT/MIT 성분제품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이들 제품들은 수거명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피해사례는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피해자들은 CMIT/MIT 성분제품의 흡입독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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