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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 연구원 2,978명 중 정규직 587명(19.7%), 비정규직 2,391명(80.3%)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들의 연구수행 도중 이직(이탈) 연구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직 연구원 10명 중 8명 이상이 비정규직 연구원인 것으로 조사했다.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 새누리당)은 30일 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자료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이직(이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2015년 8월 현재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이직(이탈) 연구원은 총2,97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이탈) 연구원이 가장 많은 연구기관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 443명(14.9%)이 이직하고, 다음으로 한국교통연구원 384명(12.9%),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 288명(9.7%) 등의 순이다.더욱이 이직(이탈) 연구원의 규모는 2010년 461명-011년 487명-2012년 525명-013년 525명-014년 657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5년의 경우 8개월 동안에만도 323명이나 이직을 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의 이직(이탈) 연구원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연구원인 것으로 확인했다.실제 지난 5년 8개월간 연구수행 도중 이직(이탈)한 연구원 2,978명 중 정규직은 587명(19.7%), 비정규직은 2,391명(80.3%)으로 비정규직 이탈 연구원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정규직 이직(이탈) 연구원이 가장 많은 연구기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73명(12.4%)이 이직이며, 다음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64명 10.9%), 한국개발연구원(52명 .9%) 등의 순이다.
비정규직 이직(이탈) 연구원이 가장 많은 연구기관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 418명(17.5%)이 이직하였으며, 다음으로 한국교통연구원 384명(16.1%), 에너지경제연구원 216명(9.0%) 등의 순이다. 비정규직 이직(이탈) 연구원의 경우 26개 연구기관 중 통일연구원과 국제정책대학원만이 단 한명도 없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기관 이직(이탈) 연구원 10명 중 9명은 연봉 5천만원 이하 연구원이다.
지난 2010년-2015년 8월 현재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26개) 이직(이탈) 연구원들의 연봉을 살펴본 결과, 5천만원 미만이 2,545명(85.5%), 5천만원-1억원 이하 405명(13.6%), 1억원 초과 28명(0.9%)으로 5천만원 미만 연구원들의 이직(이탈)이 가장 많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직(이탈) 연구원의 연봉 차이는 많아 정규직(587명)의 경우 5천만원-1억원 이하가 348명(59.3%)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에 비정규직(2,391명)의 경우 5천만원 미만의 이직(이탈) 연구원이 2,331명(97.5%)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1억원 초과 이직(이탈) 연구원이 발생한 12개 연구기관 28명 중 정규직 연구원이 25명(89.3%), 비정규직 연구원이 3명(10.7%)으로 고액 연봉자 이직(이탈) 연구원의 대부분은 정규직 연구원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기관 이직(이탈) 연구원 10명 중 5명 이상은 30대 연구원이다.
지난 2010년-2015년 8월 현재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26개) 이직(이탈) 연구원들의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30대가 1,501명(50.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대 981명(32.9%), 40대 353명(11.9%), 50대 85명(2.9%), 60대 58명(2.0%) 순이다.
김 의원은“지난 5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의 연구수행 도중 이직하는 연구원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연구사업 변경 등으로 인한 연구결과물 미도출 또는 질적 수준저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차원에서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기관 정원 확대를 통해 숙련된 우수 연구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차원에서‘연구기관의 비정규직 연구인력의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구원 근무환경과 연구인력 고용안정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연구수행 도중 연구원 이직에 따른 사전, 사후의 연구 중단 방지를 위한‘연구과제 중단 방지 계획안’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차원에서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구과제 중단 방지 계획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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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기관 이탈 연구원 약3천명 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