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여 의사층에서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스티아이(대표 이준호)와 함께 2월 24~26일 광주, 전남, 전북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는 다음 3명 중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경선 참여 의사층(657명)에서 문재인 후보 53.2%, 안희정 후보 26.8%, 이재명 후보 15.1%로 나타났다. (괜찮은 후보 없음/잘 모름 4.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46명)에서는 문재인 후보 68.3%, 안희정 후보 15.5%, 이재명 후보 13.5% 순이었다. (괜찮은 후보 없음/잘 모름 2.7%)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 문재인 후보 선호도는 호남지역 전 연령대에서 안희정, 이재명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고, 지난 해 총선 비례대표 당시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응답층(358명)에서는 안희정 후보 선호도가 43.8%로 문재인 후보(23.9%), 이재명 후보(17.2%) 선호도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가장 선호하는 응답층에서는 77.4%가 국민경선과정에서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다른 후보 선호층보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도 높았다. (안희정 후보 선호층 62.4%가 계속 지지, 이재명 후보 선호층 62.8%가 계속 지지)
안희정 지사 강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61.0% > 이해되며 문제될 것 없다 25.7%
한편, 최근 안희정 지사가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선한 의지로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된 것”이라고 발언하고, 이에 대해 법과 제도에 따르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응답이 61.0%였고, ‘이해가 되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응답이 25.7%였다. (잘 모름 13.3%)이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도 50.1%의 선호도를 보여, 호남지역에서 안철수 후보(31.9%)보다 18%p 가량 앞섰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주)에스티아이 박재익 연구원은 “호남지역의 이른바 ‘문재인 비토정서’가 상당 부분 희석되어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안 지사, 이 시장 등 경쟁 후보들의 호남 표심 잡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주목 된다”고 지적했다.
정당지지율 : 더불어민주당 54.6% > 국민의당 27.8%
대선 후보 지지도 : 문재인 40.9% > 안철수 26.0% > 안희정 15.4% > 이재명 7.7%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호남권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4.6%로 국민의당 지지율(27.8%)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서 자유한국당 4.3%, 정의당 2.3%, 바른정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1.7%, 없음/잘 모름 7.1%)이다.
7명의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물어본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40.9%), 안철수(26.0%), 안희정(15.4%), 이재명(7.7%), 황교안(2.1%), 유승민(2.0%), 홍준표(0.3%)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잘 모름 5.5%)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조사 제목 미디어오늘-(주)에스티아이 2월 월례조사
조사 기간 - 2017년 2월 24 - 26일
조사 대상 - 광주, 전남, 전북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조사 방식 - 가구전화 RDD 자동응답방식
표본 추출 방법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하여 추출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이다.
응답률 - 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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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참여층 53.2%,문재인 선호 (안희정 26.8%,이재명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