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한-독일 인도-태평양 대화 발족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ㅣ정의혜 인도-태평양 특별대표는 10일 오후 외교부에서 프랑크 하르트만(Frank Hartmann) 독일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총국장과 최초의 한-독일 인도-태평양 대화(이하 인태대화)를 개최했다.(사진=외교부 제공)
양측은 인태지역의 안정이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다는 공동의 인식하에 인태지역 정세와 도전과제, 그리고 인태지역과 유럽안보 간 상호연관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기후·환경 및 사이버 분야를 포함하여 양국의 주요 추진정책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 협력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의혜 대표는 인태지역과 유럽의 안보 연계가 심화되는 시기에 독일이 유엔사에 가입(2024년 8월)한 점을 평가한 바, 하르트만 총국장은 이번 대화로 최근 급변하는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가치와 이해를 공유해온 한국과 독일 양국이 여러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과 협력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한-독일 인태대화는 한 미 일 인태대화(2024년1월 발족), 한 일 호 인태대화(2024.6월 발족), 한-프랑스 인태대화(2024.10월 발족)에 이어 우리나라가 새로이 출범시킨 인태 대화체이자 유럽국가와는 두 번째 양자 인태대화이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 온 인태협력의 제도화가 한 단계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와 같은 역내국가 뿐만 아니라, EU 및 6개 유럽국(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체코, 리투아니아) 등 역외 주요국들도 공식적으로 자체적인 인태 전략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독일이 2020년에 발표한 인태지역 가이드라인은 규범기반 질서와 포용성 원칙 중시 등 우리 인태전략과 많은 접점 보유하고 우리나라는 호혜, 포용, 신뢰의 3대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역내외 주요국들과 인태대화를 제도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내실을 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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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일 인도-태평양 대화 발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