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관세 인하가 우리 수출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한국이 미국에 제공하는 3500억 달러 투자펀드 구체적 활용 계획은 무엇인지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대우 조건이 우리 기업에 어떤 혜택을 주는지 이번 협상이 향후 한미 무역 관계와 글로벌 통상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상호관세 25%에서 15%로 인하, 자동차·부품 관세도 15% 적용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한미 양국은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협상 끝에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이던 25% 관세는 15%로 완화되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율이 15%로 조정된다.
이번 협상은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가 유예 시한을 앞두고 집중 추진한 결과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향후 반도체·의약품 등 최혜국 대우를 약속해 경쟁력을 보장했다.
또한 한국은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 펀드를 조성해 미국 내 조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며, 반도체, 원자력, 배터리, 바이오 등 전략 산업 분야에 2000억 달러 투자펀드를 마련해 경제 안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국산 자동차 안전기준 동등성 인정과 비관세장벽 일부 완화, 4년간 10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에너지 구매 협력 등도 포함됐다.
이번 관세협상 타결로 대미 수출의 관세 부담이 크게 줄면서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경쟁력 확보와 수출 불확실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수출 환경이 개선돼 우리 기업들이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세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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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타결…상호관세 25%에서 15%로 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