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제59차 유엔총회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테러 문제, 이라크 문제, 인도적 위기 문제, 안보리 개편을 포함한 유엔 개혁 문제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표명하고, 핵비확산을 위한 우리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 등을 밝혔다.
우리의 핵물질 실험 관련, 반 장관은 동 실험이 단순한 과학적 연구 차원의 실험이었음을 강조하고, 지난 18일 발표한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4원칙] 선언을 인용하면서 핵비확산과 평화적 핵이용을 위해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4차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였으며, 개성공단 건설 등 심화되고 있는 남북 교류 및 협력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반 장관은 유엔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안보리 개편 관련 안보리의 대표성과 민주성이 증진되는 방향의 개편 지지라는 우리의 기본입장을 표명하고 비상임이사국 증설안을 지지했다.
반 장관은 또한,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능력 제고 및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라크 사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촉구 및 우리의 이라크 민주화. 재건을 위해서 지원키로 했다.
반 장관은 경제.사회 문제와 관련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필요성 및 밀레니엄 개발목표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한 각국의 정치적 의지제고 필요성을 지적하였으며, 인권, 자유증진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평가하는 동시에 2004.9월 [인권증진을 위한 선정세미나] 및 2005.5월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 개최 등 우리 정부의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 증진을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반 장관은 WHO 이종욱 사무총장이 추진중인 2005년까지 3백만 HIV/AIDS 감염자들에 대한 치료 제공 목적의 [3 by 5]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수단 다푸르 지역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조속한 해결 희망을 피력하였으며, 국제사회가 당면한 도전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단결 필요성 및 한국의 적극적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외교통상부 장관, 제5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