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 앞 광장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마련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지금은 반정부 시위 장소로 점령당했다.
자유통일한국 대표 정창인
광장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촛불과 깃발과 아우성이 난잡하게 섞여 정신이 혼란스럽다. 이제 서울 시청 앞 광장은 진정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되돌려 줄 때가 됐다.
그 방법 중 가장 좋아 보이는 것이 시청 앞 광장을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작은 동산을 만들고 각 종 나무를 심고 길을 내고 사이사이에 긴의자를 설치하여 시민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청계천 광장도 마찬가지다. 흉물스러운 조형물과 돌바닥을 없애고 거기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새들이 지나가다 들려서 쉴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반정부 시위에 비하면 한결 정다운 모습이 될 것이다.
한 때 국군의 날 행사 장소로 애용되던 5.16광장도 여의도 공원으로 변했다. 5.16광장이 없어진 것이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시민들이 쉬었다 가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인다.
시위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장소를 시 외곽에 별도로 만들자. 떠들고 싶은 사람들은 그 곳에서 싫컨 떠들도록 놔두자. 그러면 도심의 도로를 점거하여 시민의 불편을 야기하는 일도 없을 것이며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할 일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시위장소를 개성공단 빈 공간에 설치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위하다가 마음이 내키면 개성으로 넘어가 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하다. 어느 날 시위대가 개성공단으로 다 넘어갔을 때 휴전선 통문을 잠그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어쨌던 시청 앞 광장을 현 상태로 두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좋지 않을 것 같다. 공원으로 만들어 작고 큰 나무들을 심어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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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앞광장을 새들이 지저귀게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