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유종필)은 18일 국회도서관에서 특집으로 기획·발간 중인 ‘한눈에 보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한미 FTA 한눈에 보기> 팩트북을 발간했다.

이 팩트북은 지난 2006년 3월 미국 의회에서 한미FTA 추진을 공식선언한 이후부터 2007년 6월 합의문 서명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 간에 이루어진 FTA 협상과정과 최종 타결내용을 자세히 싣고 있다. 그리고 양국 의회의 비준절차와 국내 산업에 대한 보완대책, 국내의 관련 조직·법령·예산 등 전반적인 내용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수록했다.

특히,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물들의 한미FTA관련 발언과 미국의 FTA 재협상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끈다.

유종필 도서관장은 “한미FTA는 17대 국회에서 수많은 토론을 했지만 18대 국회의원 가운데 상당수 의원이 초선이기 때문에 토론에 참여할 수 없었다”며, “이 책을 통하여 그간 국회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에서 오고 간 치열한 논의와 학계·언론 및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한미FTA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와드리고자 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미FTA 한눈에 보기>는 국회의원과 각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오바마 한눈에 보기 (지난해 11월 발간)와 2009 미국을 이끄는 파워 엘리트 지난 1월 발간에 이은 한눈에 보기 시리즈 세 번째 편이다.

이 책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각 정당, 국회출입기자 등 언론계, 청와대, 각 행정부처 등 국내 주요 기관뿐만 아니라 미주지역 공관, 국회도서관의 국제교환처, 해외특파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국회도서관에서는 국정 현안 주제에 대하여 학계 등 전문가집단, 언론계 및 정부 등에서 제안되고 논의되는 사안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팩트북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