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최우대금융지원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키우는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선발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자동자부품업체 다스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은 9일 논평에서 언론보도를 보면 1차 2차 심사과정에서 43개 업체 중 43위로 최하위를 받은 다스가 수출입은행 부행장과 은행 부사장급 등 7인으로 구성된 3차 심사에서는 돌연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선정이 됐다.
이제는 영포라인도 모자라서 아예 형님들의 나라가 되겠다고 하는 것인지 기가 막히다. 대통령 주변부터가 이렇게 특혜와 불공정에 찌들어 있는데, 대통령의 공정사회를 누가 믿어 주겠는가?
특히 다스는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이 실소유 논란이 일었던 회사로, 지난 8월에는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가 다스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여기에 수출입은행까지 나서서 석연찮은 이유로 경쟁력은 높은 회사들 대신 대통령의 형님회사에 각종 금융혜택까지 주겠다고 하니 이명박 정부 주변에 특혜와 불공정 시비는 끓길 날이 없는 것 같다.
이번 문제는 대통령 형님회사를 잘 봐주기 위해, 건전하게 성실하게 기업활동을 해온 중소기업을 절망하게 만든 매우 악질적인 특혜의혹이다. 수출입은행이 다스 선정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히지 못한다면 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이번 사건이 비화될 수 있는 만큼, 즉각 선정과정을 해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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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친인척 특혜비리 레임덕 신호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