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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혁성향 의원 3인과의 비공개 오찬 간담회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동경 제2중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일본 민주당 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 리베럴 모임 소속 의원 3인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일본 집권당인 민주당의 개혁적 의원들과 한국 진보정당 민주노동당 간의 직접적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
이날 쌍방은 동북아 평화와 안보, 한일 과거사 청산 문제, 개혁진보정권 집권 시 운영의 어려움과 민주당 정권 집권의 긍정성,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시로 한 탈원전 정책의 지향 등의 문제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 대표는 일본 집권 민주당 의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의견교환을 하는데 기쁨을 표시하고, 동북아 평화, 원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주 교류하고 의견 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일본 간 나오토 총리의 탈 원전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성원하며, 한일 군사 동맹이 동북아 평화에 위험이 되므로, 평화를 지키자는 원칙 아래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오는 2012년이 한 미 북의 권력 교체기 이므로, 이 거대한 변동의 시기에, 일본 민주당이 집권세력으로서 북일 관계 개선과 정책 전환의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민주당이 원전정책 전환과 북일 관계 개선을 먼저 해낸다면, 동북아 시민 전체를 위해 큰 전진을 이룩하는 것이라면, 이를 성원하고 연대할 것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본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정계 재계 관료가 유착하는 금권정치, 낡은 정치가 개선되었고, 정치에 투명성이 확보되는 좋은 점이 있었지만, 당내 의견대립과 참의원 의석 부족으로 법안 통과에 어려움이 있어 선거 당시에 한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사 청산 문제에 있어서도 아직은 특별한 결과가 없지만, 빠른 해결을 위해 당내에서부터 공감을 일으켜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민주당 정권이 탈 원전 사업을 진행해 가고 있는데, 이 문제가 체르노빌 사고에서 보듯이 주변국까지 영향을 받는 문제이므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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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 일본 방문 2일차 브리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