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대책 관련 당정회의…9개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뉴스파인더)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3일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홍수 피해가 줄어든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수해대책 관련 당정회의에서 “4대강 국가하천에서는 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지방하천, 소하천에서 피해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로 과거와 패턴이 달라진 만큼 모든 분야에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토해양부는 기존의 시설 지침, 도시계획 기준 등을 전반적으로 보완·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4대강 사업 지역은 다행히 피해가 줄었다는 여론이 있는데 이는 4대강 정비사업의 성과가 아닌가 싶다”면서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권 장관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한편, 지난달 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9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체 피해지역 중 20개 지역이 복구지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이 중 9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해 절차를 밝고 있다”며 “그 외에 몇 개 지역이 선포 지역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해대책과 관련해 “기상이변이 상시화 된 만큼 근본적 방재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방재연구소를 국립방재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해 상시 재난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재해예방과 관련한 협력체계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