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고기냄새의 유혹
스모크향 첨가물에서 메탄올 과다 검출
고기 냄새를 제거하고 맛있는 향을 내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스모크향 첨가물에서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메탄올이 검출된 사실이 밝혀져 주의가 요망된다.
이런 사실은 한나라당 유재중의원(부산 수영, 보건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2일 2011 스모크향 제품 특별점검 결과 을 통해 공개됐다.
식약청이 지난 8월 스모크향 제품 수거 검사를 통해 제품의 부적합 여부 및 허위 과대광고, 기타 표시기준 위반 내역을 점검한 결과, 목초액에서는 93ppm, 죽향에서는 256ppm의 메탄올이 검출됐다.
메탄올의 허용기준치인 50ppm 대비 5배가 넘는 수치이다. 메탄올은 두통과 구토,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서, 과다섭취 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밖에도 “간에 좋고 술 드실 때 효과가 좋다.물 1.5리터에 목초액을 일정비율 희석해서 마시면 좋다.”와 같이 식품첨가물인 목초액을 마치 식품인 것처럼 허위광고하거나 “혈당, 혈행, 아토피 관련 특허 등록”과 같은 문구로 과대 과장광고한 업체도 적발됐다.
이런 실태와 관련해 유재중의원은 음식문화가 발달하면서 맛과 향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한 각종 식품첨가물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첨가물들은 가공식품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적고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만큼, 식품당국이 유해성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하여 똑똑한 소비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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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유재중>목초액 죽향 등에서 메탄올 기준치 최대 5배 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