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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전 대표 탈당 시기 저울질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이 23일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뉴스파인더)두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탈당 선언문을 발표하고 진보신당 이름으로는 더 이상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안세력으로 발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중적 통합진보정당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탈당 이후에도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대표적인 통합파인 두 상임고문은 조승수 전 대표와 함께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지난 4일 진보신당 당 대회에서 통합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진보대통합 추진 기구를 신설해 합당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당내 독자파인 김은주 진보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을 통해 통합파를 배제하려 하자 결국 탈당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상임고문의 탈당이 오는 25일 예정된 민노당 임시 당회의에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문제 결정을 지연시키기 위한 우회적인 압박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두 상임고문과 뜻을 같이 해온 진보신당 조승수 전 대표도 탈당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회찬, 심상정 고문은 지난 2008년 이른바 종북주의 논쟁으로 민노당이 분당될 당시 당 혁신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해 진보신당을 창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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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심상정 탈당 진보신당 한계 봉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