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근혜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혜훈는 24일 대권주자의 큰형답게 고소 당사자답게 당당하게 귀국하라.
이명박 후보의 큰 형인 이상은씨는 지금 어떤 연유가 있더라도 모든 것에 앞서 즉각 귀국해 검찰조사에 협력하는 것이 옳다. 그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예비후보의 큰형으로서 취해야할 의연한 자세다.
더구나 이상은씨는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와 함께 ㈜다스의 공동대표로 맡고 있으며, (주) 다스는 ‘천호동 주상복합건물 특혜의혹’과 관련해 상대후보 진영의 이혜훈 대변인을 고소한 당사자이다. 국민적 의혹의 초점인 ‘도곡동땅’의 소유자였기도 하다.
통상 자신이 억울하다고 검찰에 누군가를 고소했다면 검찰조사에 앞장서 협조함으로써 억울함을 씻으려 해야 맞다. 그런 사람이 공교롭게도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일본으로 나가 10일 넘게 검찰조사 협력을 거부하는 기이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석연찮은 출국이유에 대해서도 신병치료차 사업계약차’라고 말이 엇갈리더니, 이제는 “원래 다리골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사업차 출국하시면서 정밀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한 것 같다. 두 가지 내용이 다 포함돼있기 때문에 혼돈을 일으킨 것이다”(장광근 대변인, 7월19일 CBS)는 말로 바뀌었다.
이상은씨의 귀국거부를 보면서 이명박 후보 캠프와 무관하다고는 여기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 과거 이 후보가 선거법위반 사건 때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막으려고 범인도피 범죄행위까지 마다한 일을 연상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상은씨는 대통령 예비후보의 큰형님으로써 당당히 처신해야할 사람인 동시에 도곡동과 천호동, (주)다스 등 온갖 재산관련 의혹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국민적 의혹을 해명해야할 무거운 책임을 가진 입장임을 잊어선 안된다. 또 이 후보도 이씨가 귀국토록 즉각 조치함으로써 ‘제2의 김유찬 의혹을 사지 않기 바란다.
대권주자의 큰형답게 당당하게 귀국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