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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화록, 검찰서 공공기록물이라고 유권해석 내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1일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포기 발언 의혹을 둘러싼 민주당의 대화록 공개 입장과 관련,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NLL 대화록을 공개하자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어서 큰 장애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정성이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최 원내대표는 “국정원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화록은 지난 2월 검찰에서 이미 공공기록물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음에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공공기록물이 아닌 대통령기록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대화록을 열람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말로만 공개하자고 하면서 실행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개는커녕 대화록 열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이는 결국 대화록을 공개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마침 국정원 측도 국회 요청이 있을 경우 비밀해제 해서 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공개 할 수 있다고 밝힐 만큼 민주당만 동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정상회담 회의록은 이제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충 내용을 알고 있다. 국민만 모르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에게 진실 알리는 차원에서 민주당이 진정성 갖고 전문을 공개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정원사건에 대한 검찰조사가 민주당의 비협조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수사에 수사 종결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화록) 논란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조작한 시나리오 운운 발언을 하면서 촉발됐”면서 “이런 얼토당토않은 주장에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진실 규명차원에서 (국정원 보관 대화록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새누리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박영선 의원과 민주당의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피하기 위한 새누리당의 물타기라고 주장하지만 새누리당은 국정조사를 피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미국이 출구 전략을 언급함에 따라 세계는 물론 우리 금융시장도 심하게 요동치고 있는데 민주당은 장외 투쟁 운운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치권이 진정시키기는 커녕 불안감을 증폭시키다면 국민들이 민주당 외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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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국정조사 피할 생각 없어.신속히 공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