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일반 법안을 처리하려면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소속의원들에게 ‘오는 15일 일반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국회 의사일정은 여야가 합의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다. 야당과는 단 한마디의 협의도 없이 여당 단독의 국회를 열어 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선전포고처럼 들린다.
새누리당이 스스로 약속을 뒤집고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 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다. 오늘은 한가위 명절 연휴를 시작하는 날이다. 새누리당이 스스로 국민께 사과드렸던 것에 대해 성찰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해도 부족할 터인데, 여전히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오만불손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거대 공룡여당, 다수의석의 횡포를 계속 지속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민생법안인 세월호 진실규명 특별법에 대해 새누리당이 어떤 입장인지를 먼저 밝혀 달라.
본회의를 열어 일반 법안을 처리하려면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부터 밝혀 달라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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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특별법 새누리당 입장 밝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