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국회는‘지난 27일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재신청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과 뜻에 따라 통과시켰다.국회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자 노력해 왔다.(참석자 국회의원 안민석.임종성.윤미향.양정숙.강선우)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 노역 피해 현장이자 참혹한 인권유린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시의 ‘사도시마노킨잔’(佐渡島の金山,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또 다시 신청했다. 이에 대한민국 국회는 극심한 유감을 표한다.일본정부에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시 약속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와 후속 조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 일본정부는 하시마(군함도) 탄광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국제사회에 강제 노역과 희생자 발생 사실 등 역사적 사실 알리는 조치를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또 다시 제출한 것은 대단히 기망적인 행위다.국회는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국제법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 1.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재신청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2.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에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한 유네스코의 권고와 후속조치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재신청을 철회하도록 단호하게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유네스코에도 사도 광산 등재 거부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15년에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개소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전략(interpretive strategy)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 이행보고서를 2017년까지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정부는 2017년 및 2019년에 제출한 이행보고서와 2020년 12월에 제출한 해석전략 이행보고서에 약속한 후속조치와 관련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쿄 소재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 내용에는 ‘조선인은 일본인과 같았다’‘조선인에 대한 차별은 없었다’는 식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오늘은 단일한 뜻과 행동으로 전세계에 자주독립국이자 민주적 주권을 가진 공화국임을 선언한 3.1절 104주년 입니다. 국회는 이번 결의안으로 국민의 뜻을 전하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서는 일제 강점기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아픈 과거를 후손에게 되새겨야 할 역사적 의무가 일본정부에도 있다는 것을 다시 상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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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 현장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일본정부조치 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