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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왕자 씨 국과수 부검 결과 포함
금강산 관광객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 합동조사단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이제까지 진행된 회의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 합동브리핑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합동조사단이 구성된 이래 진행된 회의 상황과 조사 결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발표 내용에는 고 박왕자 씨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부검 결과는 시신 부검 및 현장 정황 등을 함께 고려해 진상을 파악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현재 북측이 조사단 파견 요청을 거부하고 있어 현장 상황은 정확히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현대아산 관계자와 목격자, 동행자 등 현재 상황에서 확인 가능한 사람들에게 조사에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해 전부 확인했다”며 “다만 계속 새로운 정보가 나올 수 있고 검증 기간도 필요해 조사단 활동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과 발표는 합동조사단 단장인 황부기 통일부 회담연락지원부장이 하고, 해부학 등 국과수 소속 전문가들이 부검 결과와 관련한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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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사건 정부 합동조사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