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6일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10.3합의에 따라 진행중에 있던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지난 8.14 중단하고, 이를 유관측에 통보하고, 영변 핵시설들을 곧 원상대로 복구하는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조치는 6자가 비핵화 2단계 마무리를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할 시점에서 불거져 나온 유감스러운 조치로서, 그동안 불능화 조치에 대한 대응조치로 경제.에너지 지원이 원만히 이행되어 온 만큼, 북한에 대해 조속히 불능화 조치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8.15 뉴욕 한미 수석대표 협의 등 미·일·중·러와 동건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가졌으며, 북측의 조치로 인해 6자회담 과정이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바 있다.
지난 7월 12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6자는 검증체제 수립에 합의하였고 검증의 구체적인 계획과 이행은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에서 결정하기로 하였으므로 검증에 관한 6자간 협의도 지속되어야 한다.
비핵화 2단계 마무리에 6자가 모두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는 북한의 불능화 조치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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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불능화 조치 중단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