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위험을 피하기 위해 통화옵션 상품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극심한 손해를 보고 있다.
KIKO란 환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약정액의 배에 이르는 환손실을 입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계약이 종료되는 상품이다
일례로 연 매출액 6000억원의 태산LCD는 지난해 10월 5개 은행과 KIKO 계약을 맺었다가 상반기에만 6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들어갔다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환헤지수단으로 가입한 KIKO가 오히려 중소기업들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창조한국당 부대변인 김지혜는 17일 국제 금융위기로 인해 환율이 폭등한 데다 경기부양을 하겠다던 강만수 장관의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까지 겹쳐 KIKO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이 예상되고 있는데도 기획재정부나 지식경제부, 공정거래 위원회는 요지부동이다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KIKO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중소기업들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1%의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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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정부의 KIKO 대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