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한승수 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총리실 산하의 정부지원협의회와 국토해양부의 기획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자문위원회를 운영키로 했으며, 지역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협의회까지 구성키로 했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은 오늘 논평에서경제 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한 4대강 살리기사업을 위해 자문위원회와 지역협의회 조직까지 구성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방대한 조직이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 지금은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온 국민이 경제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데, 왠 자문위원회 신설인가?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다보니 공감대 확산을 위해 방대한 조직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조직을 늘리기 보다는 4대강 살리기의 진실과 실체를 먼저 밝혀야 한다. 거짓투성이 엉터리 홍보동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언제까지 국민을 속일 생각인가? 안되면 4대강 살리기 국민운동이라도 펼칠 셈인가?
애당초 허가 받은 설계와 다르게 건축되는 건물을 무허가 건물이라고 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국민에게 밝힌 대로의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변신 로보트가 된다면 무허가 건물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만일 그렇게 된다면 정부가 지원협의회와 기획단, 그리고 자문위원회와 지역협의회까지 구성해서 국민을 속여 가며 무허가 건축을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박선영 대변인은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는 조직구성은 물론이고 홍보활동을 비롯한 불필요한 일체의 추가사업도 국민적 합의 없이 강행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4대강 살리기를 국민의혹 살리기로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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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인가, 국민의혹 살리기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