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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문재인 흑색선전으로 대통령직도 도둑질
새누리당은 17일 민주통합당에 대해 네가티브 선거전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을 '실패한 선거공작 이라고 규정했다.
[뉴스파인더]또 지난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 지역에 출마해 낙선한 손수조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향해 흑색선전으로 대통령직을 도둑질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문재인 캠프의 불법사찰·인권유린·기자폭행 등 선거공작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과 문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데 대한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문 후보 캠프의 실패한 선거 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한마디로 집권 세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문 후보 캠프의 궁색한 변명은 오히려 더 큰 역풍만 가져올 것"이라며 "온갖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면서 선거공작 사건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문 후보 캠프는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제 TV토론에서 보여준 문 후보의 수준 낮은 인권의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국정원 직원 이전에 대한민국의 한 여성에게 자행한 인권유린에 대한 질문에 끝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고 오히려 불법 사찰과 미행, 불법감금, 뒤집어 씌우기로 일관하고 있는 문 후보 캠프의 가해자를 옹호하며 대선을 위해서는 인권도 필요 없다는 식으로 답변했다. 국민을 대표해 정말 실망스럽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조원진 의원도 "(문 후보가) 피의자라고 얘기한 것은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이 (여직원에 대해) 현행범이라고 한 것과 같은 얘기"라며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이 (비방 댓글이나 IP주소 등) 자료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했다. 그러면 현행범의 요건도 되지 않는 건데 어제 인권변호사라는 문 후보는 여직원에게 피의자라고 말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대통령 후보로서는 해서도 안 되는 말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조사 결과가 나온만큼 더 갖고 있으면 오해를 받을 수 있어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며 "기자단에서는 오늘 아침에 발표하려 논의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아 전 언론사에서 어젯밤에 기사가 나간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하드디스크 분석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수사 결과 발표를 선거 이후로 미루기 위한 은폐시도라고 했고, 발표를 앞당기자 정치적 의도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손수조 위원장은 앞선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선거일 직전에 '아니면 말고'식의 흑색선전을 벌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며 "흑색선전으로 대통령직을 도둑질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4·11 총선 3일 전에 터진 '손수조 지지문자 사건'이 민주당 지지자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며 "당시 이 사건을 수습할 시간도 없이 선거가 끝났고 사상 주민들은 진실을 모른 채 투표장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2월7일 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났고 범인은 당시 문 후보의 양산 매곡동 건물 논란이 일자 문자 메시지를 조작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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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정원 여직원 실패한 선거공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