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내 전국 택지지구에서 5만3,000여 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운정·청라지구 및 대전 서남부지구 등에 분양물량이 많아 수도권 및 지방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1번지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 연내 전국 38개 택지지구에서 총 5만3,527가구(임대포함)가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에 17곳의 택지지구에서 2만5,994가구가 공급되어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되고, 그 뒤를 이어 인천 4곳 6,339가구, 대전 2곳 5,456가구, 충남 3곳 3,872가구, 경남 3곳 3,685가구, 대구 2곳 3,50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택지지구별로는 파주 운정지구에 8,901가구에 분양물량이 집중되고, 인천 청라지구 5,627가구, 대전 서남부지구 3,281가구, 성남 도촌지구 2,759가구, 안성 공도지구 2,657가구 순으로 분양된다.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분양 물량=파주 운정지구 A12블록에 삼부토건이 80~172㎡로 1,390가구를 10월 공급하고, 벽산건설과 한라건설이 함께 A2블록에 80~159㎡로 1,145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운정지구는 주변에 일산신도시, 교하택지지구, 파주LCD 지방산업단지 등 7개산업 단지가 입지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56번 국지도를 통해 서울로 언제든지 진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파주~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와 경의선 확장공사가 2008년 완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 청라지구 A18블록에 영무건설이 79㎡로 1,051가구를 공급하고 A21블록에 GS건설이 123~280㎡로 884가구를 각각 12월 분양한다.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선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 센터, 백화점 등 국제업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방 택지지구 주요 물량=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금호건설 364가구의 주호복합단지가 공급된다. 부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편에 위치하며 단지 내 특1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가정에서도 호텔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광주공항과 차량 5분(3km)거리에 위치하며 제2순환로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지하철 서창역이 도보 3분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대전 관저4지구 30,33,45블록에 한일건설이 99~264㎡로 2,175가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관저4지구는 기존1~3지구로 인해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구봉산 자연공원으로 환경이 쾌적하다. 지구내 초교 1개, 고교2개교가 들어서며, 교통은 북측으로 대전~논산 고속국도가 지나며 서대전IC가 인접해 있다.
대전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지역인 서남부지구 9블록에 대전도시개발공사가 106~182㎡로 11월 중 1,971가구를 공급하고, 엘드건설이 16블록에 112㎡ 단일주택형으로 1,310가구의 입주자를 10월 모집한다.
서남부지구는 유성구에 위치하며 도심으로부터 8㎞, 둔산 신도심으로 부터 3㎞ 권내인 대전의 서남부지역에 위치하며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와 경부선 및 호남선철도가 10㎞ 권내에 통과하여 전국 주요지역과 연결이 용이하다.
경남 김해 율하지구 7블록에는 일신건설산업이 112,116㎡로 1,400가구를 하반기 중 공급한다. 이 일대는 유하공업지구, 장유지구 등을 포함해 총 130만평의 신도시가 개발 예정으로 인근에 장유유통단지와 부산과학단지 등이 있으며 남해고속국도 장유IC가 관통하는 곳으로 부산지역으로 이동이 간편하다.
경북 구미 고아읍 원효리 200-1일대 원호지구에는 대우건설이 112~185㎡로 818가구를 11월 분양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구미IC가 가깝고 도량2,3지구 등이 인접해 생활여건이 좋으며 자연녹지도 둘러싸여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충남 아산 청수지구 C-2블록에는 우미건설이 724가구를 10월 청약에 나선다. 142~192㎡로 공급되며 공공청사용지 9만 1,000㎡에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소방서, 우체국 등 9개 공공기관이 들어서게 돼 행정타운으로 구축될 전망이며, 내년까지 범죄예방시스템, 원격 무인교통감시체제 등을 갖춘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된다.
전국 택지지구에서 5만3000여 가구 쏟아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