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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위기 벗어나나?
유럽과 미국 경제위기가 해결 실마리를 찾으며 코스피가 8일째 올라 1,900선을 바라보게 됐다.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환율도 이에 영향을 받아 1,140원대로 내려갔다.
(뉴스파인더)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8p(1.62%) 오른 1,865.1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8일째 상승한 기록은 2009년 7월 이후 최장기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주말 세계 주요 20개국 재무장관들은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유럽재정위기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이들 재무장관들은 중앙은행 총재들과 파리에서 유럽 재정문제를 두고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는 23일 유럽연합 정상회의, 내달 프랑스 칸에서의 G20 정상회담 등이 계획돼 있어 유럽문제는 좌초보다는 해결 국면이 강하다고 전망됐다.
미국의 소매지표가 크게 올라 미국경제가 더블딥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9월 소매지표는 전월보다 1.1% 증가해 예상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날 외국인은 2,491억원, 기관은 52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프로그램매매도 1,641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8일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며 3,61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 기대감에 S-Oil과 OCI가 7~8%대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특징주로 기록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9p(2.42%) 오른 485.38로 마쳤고 유럽과 미국발 호재들은 아시아 및 세계 대부분의 증시를 동반상승 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주가 강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5.50원 급락한 1,14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9일 1,137.00원 이후 거의 한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위기감이 줄어들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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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환율도… 한국 금융시장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