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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숙사비 21만원 수준…총 4546명 수용 예정
내년도 공공기숙사 건설지원 대학이 선정됐다.
<사진>서원대 기숙사 조감도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2013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사업으로 총 8개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경동대, 광운대, 단국대(죽전), 상지대, 서영대, 서원대, 유한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8개교다.
기숙사 규모는 경동대 500명, 광운대 814명, 단국대 928명, 상지대 865명, 서영대 100명, 서원대 793명, 유한대 324명, 충북보건과학대 222명 등이다.
총 595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될 예정(사학진흥기금은 391억원)으로, 약 4546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가 확충될 계획이다. 건축비 분담비율은 주택기금 53%, 사학진흥기금 37%, 대학10% 내외다.
국토부 등은 “지원대상 대학은 국토부, 교과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숙사 사업 심사위원회에서, 대학 재정여건, 기숙사 수용률, 소외계층 지원계획, 학교측 부담비율 등을 감안해 선정했단”고 밝혔다.
기숙사비(2인1실 기준)는 주택기금 저리 지원에 따라 월 평균 21만 50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기존 사립대학 민자기숙사비에 비해 월평균 1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참고로 기숙사비는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데 광운대 24만원, 단국대 21만원, 경동대 19만원, 상지대 22만원 등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기숙사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소득층 및 장애학생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들에게는 기숙사 우선 입주 및 기숙사비가 50%까지 할인돼 2인실 기준 월 11만원 수준의 저렴한 기숙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부가 설명하면 기숙사 수용인원 15% 이상은 저소득층, 장애학생 및 지방출신이 최우선 배정되며, 기숙사 수용인원 3% 이상은 기숙사비를 최대 50% 할인 받는다.
한편, 2012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5개교 7개 사업이 선정돼, 4093명 수용 규모의 공공기숙사가 건설 중에 있으며, 서대문구 홍제동에는 여러 대학의 학생에게 입주혜택이 부여되는 500명 규모의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14년도 1학기 운영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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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숙사 건설지원 대학 8곳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