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선임시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포용하고, 절차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국회 ‘방송 공정성 특별위원회’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적재원 활용의 투명성·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원구조 안정화 방안도 마련하고, 교육 공영방송인 EBS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공교육 콘텐츠 및 채널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방송의 공적 역할 강화
또 방송언어 순화를 위해 청소년 언어순화 자막고지 캠페인과 특집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 오는 5월과 10월에 방영할 계획이다.
방송사 자체심의운영 실태를 매월 점검하고 심의 사례집을 발간·배포하는 등 방송사 자율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주민 등 방송소외 계층에 우리 문화와 생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영어 FM의 다국어 방송(중국어·일본어 등)도 허용한다.
미디어 환경변화를 반영해 고정형 TV에 국한돼 있는 시청점유율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등 미디어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매체간 합산영향력 지수 시범산출 및 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방송광고 공공성 강화
방통위는 TV 드라마에 간접광고가 급증해 시청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심의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간접광고의 허용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또한 간접광고로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인력을 증원하고, 반복위반 시 처벌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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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정체성 확립…국회 특위 논의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