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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정책자금 원금 상환 유예
미국의 대 이란 경제 제재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이란 제재의 영향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정책자금 원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대이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경영안정자금(이차보전) 지원 우선 순위도 조정할 방침이다.
무역보험공사는 매출감소에 따른 재무상태 악화 및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신용보증 재보증시 감액사유가 있더라고 전액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해외수입자의 신용조사 수수료 3만3000원은 10회에 걸쳐 면제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피해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업당 100억원 한도에서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정책금융공사도 추가로 특별온렌딩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재 이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이 터키나 이라크, 리비아, 러시아, 미얀마 등 다른 대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7월 이란 대체시장 설명회를 연다. 하반기에는 대체시장 현지 전시회를 개최해 이란 수출 기업이 참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기업 애로 접수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이란 수출 애로기업 특별지원센터도 설치한다.
무역협회는 주한 외국대사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사/상무관 초청 현지 진출전략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피해기업의 새로운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기업진단과 유동성 공급을 지원한다.
이밖에 정부는 관계부처 차관급 정부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제재에 따른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중기지방청과 중진공에 기업별 담당관을 지정해 1대 1 관리에 나선다.
한편, 이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올해 4월 기준 1168곳이며 이들 기업의 지난 1-4월 누적 수출액은 약 7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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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출 중기에 자금지원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