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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2.4:1 최종합격자 발표…여성 46.8%로 제도시행 후 최고
안전행정부는 ‘2013년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96명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치뤄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는 총 3241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32.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은 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시험의 총 3단계로 진행됐으며 이를 거쳐 96명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5.9세로 합격자 중에는 30대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1.9%), 20대(3.1%) 순이다.
합격자들은 평균 8.2년의 경력을 보유했으며 10년 이상이 31.2%, 5년 이상 10년 미만이 41.7%, 5년 미만이 27.1%로 나타났으며 15년 이상의 경력자도 8명이 포함됐다.
최종합격자 중 여성비율은 46.8%(45명)로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높았다.
국방부의 ‘국방정보보호’ 직무분야에 합격한 강연경(여, 38세) 씨는 1999년부터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통신)에서 제도적·기술적 정보보호, 네트워크 등 다양한 IT업무를 수행하며 정보보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 직무분야에 합격한 권지훈(남, 38)씨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각각 항공우주공학·원자력공학을 전공하고 KT에서 13년간 신기술을 사업과 연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대학·연구기관 지원정책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임소영(여, 33) 씨는 미국 하와이대학교 국제 태평양 연구센터에서 4년 넘게 전 지구와 동아시아 몬순 시스템의 중장기 변동성 및 예측성,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 지구 미래기후 전망 등의 연구를 수행했으며 앞으로 기상청에서 예보기법의 개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핵물리학과 원자력공학을 전공한 윤연숙(여, 41) 씨는 스위스 폴쉐러연구소에서 쌓아온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원자력분야 특허심사’ 직무분야를 맡게 된다.
합격자들은 3월말부터 2013년도 5급 공채 합격자들과 함께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8주간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현업에 배치된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민간의 다양한 현장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해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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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력자 96명, 5급 공무원 새로운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