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성폭력 등 주요사건 18.2% 감소, 검거율 0.5% 상승
경찰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경영비리 등 핵심 피의자인 유병언 부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살인과 성폭력 등 주요 사건의 발생건수와 검거율은 상승하는 등 안정된 치안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는 유병언 부자에 대한 본격 검거가 시작된 5월 1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살인, 성폭력, 강·절도 등 5대범죄를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살인·성폭력 등 주요 사건 발생은 18.2%(3527건-2885건) 감소하고 검거율은 0.5%(94.1-94.6%) 상승했다.
민생치안의 핵인 강·절도 발생은 15%(3만 6732건-3만 941건) 줄어들고 검거율은 6.7%(39.5-46.2%) 증가했다.
경찰청은 유병언 부자 검거를 위한 검문소 운영과 수색 및 탐문활동이 범죄분위기를 억제시키는 등 범죄예방활동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유병언 부자 검거활동과 병행해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현장 도착 소요시간 단축으로 주민 체감치안도 확보했다.
여성안심구역 등 치안수요 분석에 기초해 범죄다발·취약지역을 위주로 ‘순찰동선 거점근무지’ 등을 지정·운용하고, 112신고가 적은 시간대에는 순찰과 범죄예방홍보를 병행하는 주민접촉식 순찰을 실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병언 부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민생치안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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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유병언 검거활동 안정된 민생치안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