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지난 7일 타계한 독립유공자 박모 지사의 유해가 오는 25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 남편 이모 지사 묘소에 합장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영결식에는 유족, 광복회원, 한국광복군동지회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지사의 약력소개 및 추모사 낭독,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 후 애국지사 제2묘역에서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박 지사('90년 애족장, 1925.6.15-2017.1.7.)는 남편 이모 지사('90년 애족장, 1921.6.7-2080.3.13.)와 함께 광복군으로 활동하신 부부 독립유공자이며 공적이다.
박모 지사는 1944년 중국 하남성 귀덕(歸德) 지역에서 광복군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하며, 일본군에서 탈영한 한국인 등을 안전지대로 호송했다. 1945년 3월 이후 광복군 제3지대 본부에서 군사훈련 및 간호교육 등 제반과정을 이수하고 구호분대장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적극 활동했다.
남편 이 지사(‘90년 애족장, 1921-1980)는 1943년 4월 광복군 총사령부 귀덕(歸德)지구 전방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 관련 유인물을 배포했다. 1944년 2월 일본군에서 탈출한 한국인들의 탈영을 도와 안전지대로 호송하고, 1945년 4월 중국 귀덕(歸德) 지역으로 출동하여 군자금 모집 활동과 애국청년들을 귀합하여 광복군 제3지대로 귀대했다.
이모 지사는 광복 후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 후 서울에서 일평생을 보내다 1980년 3월 작고했으며, 1990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그 후 1995년 5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으로 이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박 지사는 1990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으며, 남편 이 지사가 작고('80.3월)한 후 1981년 7월 미국으로 건너가 자녀들과 함께 뉴저지에서 거주하다 지난 7일 타계했다.
국가보훈처는 박 지사 타계이후, 지난 15일 현재 독립유공자 총 포상자 14,576명 중 생존해 계신 분은 6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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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출신 여성 독립유공자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