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우리 딸들 제발 때리지 말아달라”는 베트남인 애원...박항서 감독도 얼굴 뜨겁겠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9일 논평을 통해 최근 전남영암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저출산 시대 국제결혼 증가로 이주 여성이 많아지는 세태에 국가이미지를 추락시키고 “박항서 감독이 애써 쌓아놓은 한국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우호적 감정에 먹칠을 한 부끄러운 사건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활빈단은 중국,미국,일본 다음으로 우리 기업이 수출을 많이하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우리정부인사들에게 현지 당국자들이 “부지런하고 교육열 높고 자존이 강한 우리 딸들 제발 때리지 말아달라”는 애원어린 말을 듣는다고 하고 이주여성들은 “때리지 마세요”가 일상어가 되었다니 “글로벌시대에 반문명적 나라로 알려질까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최영해 국가인권위원장,문무일 검찰총장,차기 검찰총장후보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민갑룡 경찰청장,전국 지자체장들에 “결혼 이주여성의 40%이상(인권위 보고서)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밖으로 드러나 알려지지 않은 우리사회의 민낯 사례가 너무 많다”며 수만리 이국땅에 기댈 언덕 없는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욕설 등 심리 언어적 폭행과 협박,성적학대등 가혹한 폭력을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적폐청산 차원에서 뿌리뽑아 근절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활빈단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피해여성 친정부모 집을 방문해 정부를 대표해 사죄하길 권고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삼성병원,아산병원,베트남전때 현지 진출로 비약 발전한 한진그룹 산하 인하대병원등에서 갈비뼈까지 뿌러진 베트남인 피해여성을 완치될 때까지 무료로 치료해주길 긴급 호소했다.
한편 활빈단은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한국국민의 마음을 담아 사과하고 피해여성의 시부모인 가해 남편의 부모들에게도 진솔한 사과를 권유할 계획이다.
| 
우리 딸들 제발 때리지 말아달라”는 베트남인 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