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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제출한 경찰 채증 사진에 물대포 쏘는 용역업체 직원 정확히 나타나
경찰의 과잉진압 감싸고 철거민에게만 집중된 검찰 수사 단면 보여주며 신뢰 잃은 검찰 수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 밝혀야 한다.
이정희 의원은 5일 경찰에서 제출한 용산 참사 당시 채증 사진을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소방호스로 물대포를 쏘는 용역업체 직원의 모습이 정확히 드러났다.
그동안 경찰의 진압작전에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던 검찰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
용산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정병두 수사본부장은 어제 MBC PD 수첩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용역업체 직원이 물대포를 쐈다는 농성자 진술이 있었지만 누군지 특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미 경찰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았고, 지난 1월 30일에는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까지 진행하여 증거를 모두 확보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MBC PD수첩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이전에도 검찰은 충분히 증거를 입수하고 있었고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증거가 없었다거나 누군지 특정할 수 없었다는 등으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검찰 수사가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철거민들에게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
유명을 달리하신 여섯 분의 억울한 죽음과 그 유가족들 앞에 우리는 진실을 밝혀주어야 한다.
국회의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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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 직원 개입 없다던 검찰 주장 거짓말로 드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