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일 오후 3시 경찰청 대강당에서 제17대 김기용 경찰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경찰청 지휘부와 전국 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하여 경찰교육기관 교육생 20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이 진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김기용 신임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고 경찰청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김기용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경찰에게는 국민 신뢰회복이 급선무라면서, 절체절명의 신뢰의 위기, 도덕성의 위기에 빠져 있는 경찰이 치안활동의 정도이며 소중한 사회적 자본인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고 더 빠르게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외부인사의 폭넓은 참여를 통한 잔존 부패비리 근절, 국민안전을 위한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치안활동, 사회적 약자와 서민생활 보호활동,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교육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찰쇄신의 기반을 다질 것을 주문했다.
또한 듣는 것이 얻는 것이라는 의미의 이청득심을 인용하면서, 경청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국민들의 질타를 경찰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심정으로 노력하여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취임식에 이은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는 김기용 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지휘부와 전국 지방경찰청장 등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쇄신 및 112 종합 대책, 반부패 추진 계획, 학교폭력 근절 향후 대책 등 경찰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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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김기용 경찰청장 취임식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