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통해 고리1호기의 가동정지명령을 해지하고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고리1호기는 전원공급 중단 보고 은폐 사건이 밝혀진 지난 3월 이후 원자력 안전위원회에 의해 가동정지된 상태였다.
통합진보당부산시당은 5일 논평에서 이번 승인 결정으로 고리 1호기는 문제가 되었던 정전사고에 대한 은폐에 대한 진상규명 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가동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원자역안전위원회의 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고리1호기 완전 폐쇄를 위해 적극 나선다.
고리1호기는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수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가장 높은 고장률로도 악명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불량 부품 납품 비리 의혹까지 제기되어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았다.
원자력안전위회는 고리 1호기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해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하지만 부품 납품 비리 의혹과 정전사고 은폐에 대한 제대로 된 감사결과 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고리1호기의 안전을 책임지고 규제해야 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가동을 결정한 것은 부울경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후쿠시마 이후 국민들의 핵발전소 안전에 대한 불안은 더해가고 있고, 특히 고리1호기의 사고와 은폐의 과정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만 했을 뿐이다.
고리1호기 재가동은 1%도 되지 않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5천만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입니다. 이미 사용기한이 지난 고리 1호기 재가동 결정은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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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 철회하고 완전 폐쇄해야
